by조선일보 기자
2008.03.27 10:55:00
넓은 창으로 쏟아지는 햇살 봄과의 숨바꼭질
[조선일보 제공]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이 식상해서 싫다면 이제 그 뒷골목으로 가자. 신사중학교 쪽으로 가로수길을 따라 걷다 옷 가게 'aRan'-'sangwoo' 사잇길('빛여울길')로 들어선 다음 흰 건물(페이퍼 가든2)을 보고 오른쪽으로 꺾으면 '가로수 뒷길'이 시작된다. 쿠키 속에 숨겨진 작은 초콜릿 같은, 가로수 뒷길의 명소를 소개한다.
이달 22일 문을 연 카페 '페이퍼 가든2'의 깨끗한 흰 건물 덕분에 가로수길 뒷골목이 환해졌다. 간판을 찾기 힘든 단순한 박스 형태의 흰색 건물이지만 까치발을 하고 보면 예쁜 계단과 양 옆에 놓인 꽃들이 눈에 쏙 들어온다. 압구정동 카페 명소로 자리잡은 페이퍼 가든의 두 번째 매장. 1층엔 잔디가 깔린 작은 정원이, 2층엔 널찍한 테라스가 있어 황사 없는 개운한 날이면 봄볕 맞기 딱 좋겠다. 커피 8000원~1만원·샌드위치 1만2000원, 오전 11시~밤 12시, (02)541-6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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