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진화 발목 잡는 날씨…건조 대기·강풍 '이중고'
by정윤지 기자
2025.03.24 09:21:54
전국 대부분서 강한 바람
동해안 중심 바람 더욱 거세질 듯
영남 비롯 동쪽 지역 곳곳에 건조특보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영남권 산불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지만, 건조한 대기와 강풍이 잦아들지 않으면서 진화 작업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된다. 월요일인 24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대기가 건조하겠고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바람도 거세게 불겠다.
| | 경남 산청군에서 산불이 발생한 지 사흘째인 23일 오후 경남 산청군 시천면 일대에서 산불이 계속되자 주민들이 걱정스럽게 바라보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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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바람은 이날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순간풍속 시속 55㎞ 내외(산지 시속 70㎞ 내외)로 강하게 불겠다. 오는 25일 오후부터는 강원 동해안·산지와 경북 동해안·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더욱 강하게 불겠다. 이 지역에서는 강풍으로 인한 간판, 비닐하우스 등 실외 설치 시설물 점검을 철저히 하는 등 사고에 유의해야겠다.
해상에서는 오후부터 동해 중부 바깥 먼바다와 동해 남부 북쪽 먼바다에 바람이 시속 30~60㎞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1.5~3.5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대기도 매우 건조해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주의해야겠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 동해안·남부산지 △충북(영동, 제천, 단양) △전북 동부(무주) △경상권(부산, 남해안 제외) △제주도는 건조한 대기가 이어지겠다. 이 지역에서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겠다.
비가 내리는 지역도 있겠다. 오전까지 전남 남해안과 경남 서부 남해안, 제주도에 비가 내리겠으며 수도권과 충남권, 그 밖의 전라권에도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우량은 △제주도 5㎜ △남해안 1㎜ 안팎으로 매우 적겠다.
이날 하늘 상태는 전국에서 가끔 구름이 많겠고 전남권과 경남권,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일부 지역에서는 먼지 안개(연무)가 끼는 곳도 있겠다. 연무는 대기 중에 연기와 먼지 등 미세한 입자가 떠 있어 부옇게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