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보건연구원 '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 백신 변이주 효능평가 착수

by양희동 기자
2022.04.28 09:07:21

포스트 오미크론 대비 코로나19 합성항원 백신
中우한주 기반 개발로 오미크론 변이 효능 검증 필요
국내 개발 백신의 변이바이러스 효능평가 지원 확대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28일 ‘포스트 오미크론’ 시대를 대비하고자 국내 개발 코로나19 백신의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중화능 평가를 착수했다고 밝혔다. 중화능평가 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을 억제(중화)할 수 있는 중화항체의 양을 측정하는 것이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지난달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허가에 필요한 임상3상 시험 우선 분석 대상 검체 분석을 완료했다. 그러나 이 백신은 초기 우한주를 기반으로 개발돼 국내 유행 주요 변이바이러스(델타, 오미크론)에 대한 효능 검증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이에 국내 개발 백신의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효능평가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코로나19 변이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신종 변이바이러스 출현에 대한 선제적 대응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국내 백신연구개발 선도기관인 국립감염병연구소 공공백신개발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등 다양한 플랫폼의 국내 개발 백신에 대한 변이바이러스 평가 등 지속적인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