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경계영 기자
2021.03.30 08:55:38
세계 에너지사와 원유선물거래소 출범
GS칼텍스 수입 비중 높은 머반 원유 취급
가격 투명성 높아지고 안정적 도입도 가능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GS칼텍스가 글로벌 에너지 기업과 머반 원유 선물 거래를 시작한다. 투명하고 공정한 거래 가격 메커니즘을 갖춘 플랫폼을 활용함으로써 합리적 가격에 안정적으로 원유를 공급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GS칼텍스는 29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 아드녹(ADNOC)과 세계 최대 거래소그룹 인터컨티넨탈 익스체인지(ICE), 세계 에너지 기업과 ICE 아부다비 선물거래소(IFAD) 출범식에 참석했다.
이날 아부다비 글로벌 마켓(ADGM)에서 화상 회의로 진행된 출범식엔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을 포함해 만수르 빈 자예드 아랍에미리트 부총리와 IFAD 설립에 함께한 BP, 쉘(Shell), 비톨(Vitol), 페트로차이나(Petrochina), 인펙스(INPEX), 에네오스(ENEOS), 피티티(PTT)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 대표가 자리했다. 앞서 2019년 11월 아부다비 ‘IFAD 설립 제휴 계약’ 체결에 참여한 GS칼텍스는 중동 산유국과의 원유 장기계약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아부다비 지사와 함께 IFAD 출범에 지속 노력했다.
허세홍 사장은 IFAD와의 사전 인터뷰에서 “IFAD 출범으로 구매자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머반 원유를 구매할 수 있는 새로운 장이 열렸다”며 “향후 머반 원유가 글로벌 기준이 되는 벤치마크 유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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