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정현 기자
2021.02.08 08:23:51
리얼미터, 2월 1주차 여론조사
법관탄핵, 북한원전 등 악재 반영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40%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지난해 12월부터 7주 동안 30% 후반대를 기록하다가 지난 2주간 40%대로 상승했는데, 다시 하락한 것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설문조사한 결과 2월 1주차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3.2%포인트 하락한 39.3%를 나타냈다.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3.5%포인트 오른 56.3%였다. 모름·무응답은 0.3%포인트 감소한 4.4%를 나타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17.0%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열별로 서울(13.2%포인트↓)과 부산·울산·경남(9.4%포인트↓), 인천·경기(2.1%포인트↓)에서 내렸다. 연령별로는 20대(11.3%포인트↓),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2.6%포인트↓)과 무당층(2.1%포인트↓), 국민의힘 지지층(1.5%포인트↓)에서 두루 내렸다. 열린민주당 지지층에서는 10.3%포인트 대폭 올랐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11.1%포인트↓)과 중도층(3.7%포인트↓)에서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정부의 북한 원전 건설 추진 의혹과 여권의 임성근 부장판사 탄핵 추진, 재난지원금 둘러싼 당정 갈등, 김명수 대법원장 녹취록 공개 등 악재가 고루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닷새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19명을 상대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응답률은 4.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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