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기 성공한 소상공인 "어려움 속 힘내세요"

by권오석 기자
2020.06.24 08:30:39

중기부, 소상공인 재기 성공사례 영상 공개

(사진=중기부)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소상공인 재기성공사례 영상(총 10편)을 제작해 6월 24일부터 10월 말까지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재기 희망과 성공 요인 등을 소개하기 위함이다.

영상 제작을 위해 12개 지방중기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역신보,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 등으로부터 총 80건의 소상공인 재기 성공사례를 1차 발굴했다. 실패 후 상황, 재기 노력, 공감대 형성 정도 등을 감안해 최종 10건의 스토리를 영상에 담았다.

실제 영상 제작은 유튜버 ‘태용’이 현장에 방문해 실패 원인, 위기 극복 및 재창업 과정, 성공 요인 등을 사례 주인공인 사장들과 인터뷰하고 답변하는 5분 정도의 영상으로 구성했다.

24일 첫 공개 예정인 소상공인 재기 영상 ‘동강오리’편(연매출 7억 원)은 IMF로 갈비집 폐업 후 오리고기 전문점을 시작한 강호순 창업주의 스토리이다. 고객 주문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통마늘 주물럭’이라는 신메뉴를 개발하고, 원재료 값 변동에도 음식 맛을 꾸준히 유지하며 친절한 서비스로 백년가게로 추천받는 등 현재 2호점을 준비 중이다.



이후 순차적으로 2주에 한번씩 공개되는 영상에는, 아내와 사별 후 아내의 뜻에 따라 유아용품 매장을 재창업한 ‘육아대장’을 비롯해 HACCP 의무업종 지정에 따른 시설을 갖추지 못해 폐업 후 감자옹심이를 개발하며 재창업한 ‘매일봄’ 등이 있다.

광고 판촉물 제작업체 운영 중 신용불량자가 됐으나 수요에 비해 공급이 적은 업종을 선택해 재기에 성공한 ‘용현산업’, 임가공 회사를 운영하다 사기를 당하는 등 여러 번의 좌절을 극복하고 금속가공 제조업으로 성공한 ‘인코테크’ 등도 이어진다.

제작된 영상은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방송정보원 유튜브 채널 및 유튜버 태용 EO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소상공인방송정보원을 통해 다양한 채널로 송출해 더 많은 소상공인이 영상을 시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