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C엔터, 中아이돌·걸그룹 데뷔로 영업 정상화-KTB

by이명철 기자
2018.11.29 08:46:35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KTB투자증권은 29일 에프엔씨엔터(173940)테인먼트에 대해 중국 신인 아이돌그룹과 국내에선 AOA 이후 6년만에 10인조 걸그룹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며 작년과 올해 소속 아티스트들의 부정적 이슈와 활동 공백 영향이 컸지만 내년 영업 정상화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남효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쑤닝 유니버설 미디어와 합작회사인 HONGYI(상해홍습문화전파유한공사)를 통해 소속 보컬 아티스트 육성과 매니지먼트를 진행 중”이라며 “내년 상반기 데뷔 목표로 현지 아이들 그룹을 준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인그룹은 아티스트 육성 경험을 보유한 한국에서 트레이닝 후 중국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우상연습생 20위권인 이장경은 9월 대뷔해 프로모션 앨범을 발매해 중국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국내 10인조 신인 걸그룹 ‘체리블렛’은 내년초 데뷔할 예정이다. 이달 21일부터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멤버들의 프로필을 순차 공개 중이고 Mnet 리얼리티로 인지도를 확보해 데뷔 전까지 프로모션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는 “지니픽처스 FNC스토리, 팬시티월드, MARCH가 연결회사로 반영돼 콘텐츠 제작 등 전반 사업을 재정비하고 있다”며 “FNC스토리는 드라마와 예능 제작 자회사로 소속배우·가수와 시너지가 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내년 FT아일랜드 군입대와 데뷔 준비 신인그룹들의 흥행 실패 등 리스크를 겼었지만 최근 유재석, 정형돈 든 예능이 활동이 늘고 정해인 등 소속배우 작품 활동이 많아져 매니지먼트 비중이 확대됐다. 음악사업은 연습생 발굴·교육 시스템 등을 통해 완성도 높고 차별화된 신인그룹을 데뷔시킬 역량을 보유했다는 평가다.

남 연구원은 “내년에는 씨앤블루 제대, AOA 활동 재개, 신인그룹 기여도 증대와 소속 배우·예능이 활동 증가로 영업이익이 정상화될 것”이라며 “한한령 해소 시 HONGYI를 통한 중국 공연·드라마 시장 진출도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