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유미 기자
2017.03.13 08:52:27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P2P금융기업 어니스트펀드가 증권사를 후순위 투자자로 하는 동부 센트레빌 아파트 신축사업 선순위 수익권 담보 투자상품을 13일 출시한다.
그 동안 P2P금융 업계에서 다양한 부동산 상품을 취급해 왔지만, 대형 금융기관이 후순위로 참여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예상 투자수익률은 연 9%(세전), 총 모집금액은 25억원으로, 12개월 만기일시상환으로 진행된다. 투자 신청은 13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며, 오픈일인 3월 13일부터 15일까지 수익률 1%를 추가로 제공하는 ‘얼리버드 이벤트’도 진행된다.
투자 대상은 안동시 도시개발계획에 포함돼 있는 곳으로, 지역발전이 빠르게 일어나고 있는 경북 안동의 동부 센트레빌 아파트다. 브랜드 프리미엄과 더불어 도심수변공원과 연접해 낙동강 조망이 가능한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모집된 투자금은 해당 개발 구역의 토지매입비용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투자상품은 다양한 안전장치를 갖췄다. 먼저, 어니스트펀드의 개인투자자 전원은 △국내 1위 증권사 보다 앞선 1순위 수익권에 대한 담보권리를 받게 돼 안정성이 높다. 또 △본 건 선순위 대출금액이 사업부지 감정가인 80억원 대비 48%에 불과하다는 점, △동부 센트레빌이 시공사로 선정되고 한국자산신탁이 차입형토지신탁으로 진행하는 점, △주변 시세 분석 결과 적정 분양가 및 분양가치를 갖춘 점 등이 신뢰지수를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서상훈 어니스트펀드 대표는 “이번에 어니스트펀드가 첫 선을 보이는 부동산 상품은 증권시장에 상장된 국내 대형 신탁사가 ‘차입형 토지신탁’으로 참여해 안정성이 뛰어나다”며 “대형 금융기관과 어니스트펀드 양사의 부동산 평가 전문가가 검정을 마친 만큼 안정된 중금리 이상 투자를 원하는 분들의 많은 관심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투자상품은 어니스트펀드 외에도 부동산 P2P 전문 기업 소딧이 참여, 총 38억원의 투자금을 P2P금융으로 모집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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