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비비고 왕교자' 연 매출 1000억원 돌파

by함정선 기자
2016.12.07 08:50:45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은 냉동만두 ‘비비고 왕교자’가 올해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2013년 12월 출시된 비비고 왕교자는 3년 만에 매출 1000억원을 기록했으며 누적매출은 2200억원에 이른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왕교자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고 최근 출시한 ‘비비고 새우 왕교자’도 하루에 수천 개씩 팔리고 있어 본격적인 만두 성수기에 매출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왕교자의 선전 덕분에 올해 냉동만두 전체 시장에서 점유율 40.5%(링크아즈텍 10월 누계 기준)로 1위를 차지했다. 해태제과와 동원F&B, 풀무원이 각각 시장점유율 17.8%, 12.4%, 11.6%로 CJ제일제당의 뒤를 잇고 있다. 비비고 왕교자는 교자 만두 시장에서는 점유율이 48%로 전체 시장의 절반 가까이를 ㅏ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왕교자가 여느 시판 만두와 다른 맛과 품질을 구현한 점이 인기의 비결이라고 보고 있다. 고기, 야채를 갈지 않고 굵게 썰어 넣어 원물 그대로의 조직감과 육즙을 살렸으며 만두피는 3000번 이상 반죽을 치대고 수분 동안의 진공반죽을 통해 쫄깃하고 촉촉함을 강조했다.

CJ제일제당은 이달부터 영업활동을 강화하고 다양한 마케팅활동을 전개하며 매출 극대화에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