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함께 해요"..녹슬지 않는 반세기 사회공헌
by정태선 기자
2014.12.25 14:00:00
임직원 자발적 봉사활동, 기업문화로 정착
지속성, 체계화..지구촌으로 활동영역 확대
| 포스코는 진출한 해외 저개발국가 지역사회 자립 지원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꾀하고 있다. 사진은 에티오피아 새마을 사업으로 건설된 상수도 시설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 포스코 제공. |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포스코가 50여년 가까이 체계적으로 꾸준히 펼친 사회공헌 활동으로 조명받고 있다.
회사의 특성과 역량을 살려 솔선수범하는 임원, 스스로 나서는 직원의 봉사활동은 탄탄한 포스코의 기업문화로 자리를 잡았다.
창사 이래 지속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해온 포스코는 지난 2003년 ‘포스코봉사단’을 공식 창단해 더욱 체계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작년에는 ‘포스코1%나눔재단’을 포스코와 그룹사, 외주사 임직원의 기부로 설립해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더 나은 세상을 향하여(for a better world)’라는 비전을 세우고△지역사회 △글로벌 인재 △지구환경 △다문화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포스코는 매월 셋째주 토요일을 ‘나눔의 토요일’로 정해 월평균 5000여명의 직원이 복지시설 등지에서 봉사활동에 참여한다.
임원도 매달 포항과 광양·경인지역 1~4차 협력 중소기업을 방문해 경영상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법률·세무·인사·노무 등 전문분야 조언을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프로보노(Pro Bono)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해 평균 포스코 임직원의 일 인당 봉사시간은 31시간에 달할 정도다.
제조업 중심으로 성장해온 포스코는 포항, 광양 지역을 중심으로 경제 활성화와 사회 복지를 위해 사회적기업을 운영·지원하고, 소외계층을 위한 일자리를 창출은 물론 부서별 자매마을 결연 활동으로 지역과 함께 호흡하고 있다.
포스코는 장애인, 탈북자, 지역 소외계층이나 노인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포스코는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2007년에 설립한 포스위드와 2009년에 만든 포스에코하우징을 작년 합병해 ‘포스코휴먼스’를 새롭게 출범했다.
포스코휴먼스는 전체직원 445명 중 장애인이나 취약계층직원이 243명(54.6%)으로 장애인표준사업장의 성공모델로 평가받았기도 했다. 올해 매출 370억원 달성하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계속 만들어 내년 취약계층 고용을 300여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밖에 포스코는 포스코의 사옥관리를 담당하는 송도SE와 광양제철소후판공장 시편가공 및 창고관리 업체인 포스플레이트 등 2개의 사회적기업을 2010년도에 설립했다.
아울러 포스코는 사회적기업 지원 전문기관인 세스넷(SESNET)과 함께 다문화 여성의 교육기회를 확대하고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 있다.
작년 2월 포스코 지원으로 설립한 카페오아시아는 고용노동부 인가 1호 사회적협동조합이다. 다문화 여성에게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고, 마케팅 기법 등을 교육해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 7월까지 전국 카페오아시아 17곳에서 다문화 여성 31명이 바리스타로 일하고 있다.
포스코는 국내를 넘어서 모잠비크, 에티오피아, 인도네시아 등 포스코가 진출하거나 진출 예정인 해외 저개발국가가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포스코는 나눔 정신을 전하는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포스코청암재단과 교육재단의 장학사업을 비롯해 해마다 100명의 대학생에게 국내외 봉사 기회를 제공하는 포스코대학생봉사단(비욘드)을 운동하고 있다.
| 포스코그룹과 외주사 임직원들의 기부로 2013년 포스코1%나눔재단이 설립됐다. 재단은 소외계층 지원, 국내외 지역사회 자립, 문화유산 보존·계승 사업을 펼치고 있다. 포스코 제공. |
|
| 포스코는 2007년부터 대학생 봉사단 ‘비욘드(Beyond)’를 창단, 매년 100명의 대학생을 선발하여 국내외에서 집짓기, 문화 교류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포스코 제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