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함정선 기자
2014.10.17 09:28:52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정부가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 관련 특단의 대책을 강구할 수도 있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통신주가 동반 하락하고 있다. 요금 인하 압박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17일 오전 9시25분 현재 이동통신3사는 모두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LG유플러스(032640)는 전일 대비 3.90%(400원) 내린 1만1150원에, SK텔레콤(017670)은 2.93%(8000원) 내린 26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KT(030200)도 1.68% 내리고 있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이날 오전 이통사, 제조사 CEO들과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단통법을 기업 이익만을 위해 이용할 경우 특단의 대책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통신요금 인하, 단말기 출고가 인하 등 단통법의 본래 취지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경우 추가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