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대웅 기자
2014.10.08 09:10:48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코스피가 하락 출발했다. 간밤 뉴욕 증시가 급락 마감한데다 옵션만기일을 맞아 투자심리가 더욱 위축된 모습이다.
8일 오전 9시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62% 내린 1960.75를 기록 중이다. 지난 5월 이후 최저치다.
지난밤 뉴욕 증시는 유로존을 비롯한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우려가 깊어지면서 가파르게 하락 마감했다. 독일의 8월 산업생산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데다 국제통화기금(IMF)이 글로벌 경제성장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며 우려를 키웠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고 있고 개인만이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비차익을 중심으로 21억원 가량의 순매수가 집계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운수장비, 화학, 증권 등이 1% 넘게 밀리고 있다. 통신, 보험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줄줄이 약세다. 삼성전자(005930)가 1%대 하락 중이고 현대차(005380)는 2% 넘게 빠지며 또다시 신저가로 추락했다. SK하이닉스(000660) 한국전력(015760) POSCO(005490) 등도 동반 하락세다. 반면 NAVER(035420) SK텔레콤(017670)은 소폭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49%) 오른 561.74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