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바 동영상, 유튜브서 폭발적 관심...2002년 임채무 버전 능가?

by박종민 기자
2014.06.03 09:43:37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아이스크림 ‘돼지바’의 패러디 광고 영상이 화제다.

돼지바 패러디 광고 영상은 최근 유튜브(https://www.youtube.com/watch?v=Dbpkmh6_tWc)에 올라온 것으로 해외축구 중계화면에 한글자막을 붙여 제작됐다. 돼지바 광고 영상은 원래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밀란에서 뛰고 있는 윌터 사무엘의 골 장면을 한국 발음으로 자막 처리한 일명 ‘빨간봉다리 깠어’ 영상으로도 유명하다.

△ 돼지바의 패러디 광고 영상이 유튜브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 사진= 롯데삼강 ‘돼지바’ 광고 화면




38초 분량의 광고 속 이 멘트는 마치 돼지바를 ‘깠어 하나 또’라고 말하는 것처럼 들려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이 때문에 단순히 한 업체의 아이스크림 광고가 아닌 신선한 코믹 패러디물로 간주되고 있다. 축구를 소재로 한 것도 브라질월드컵이 다가오는 시점에서 적절했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영상을 배포한 롯데삼강 측은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이탈리아전의 모레노 심판을 패러디한 임채무의 돼지바 광고로 톡톡한 효과를 누린 바 있다. 이번 돼지바 영상이 또 한 번 패러디 열풍을 몰고 올지도 관심사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