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구조조정 마무리..300명 희망퇴직

by김세형 기자
2014.04.30 10:08:18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삼성증권(016360)이 구조조정을 일단락지었다. 300명 안팎이 희망퇴직을 신청하면서 직원은 전보다 10% 가량 줄게 됐고, 점포는 4분의 3으로 줄었다.

삼성증권은 30일 조직개편을 실시하면서 고객전략실장에 내부 신망이 높은 정영완 상무를 발령내는 등의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 11일 김 석 사장이 구조개편을 천명한 뒤 희망퇴직과 점포 개편이 확정된 데 따른 후속조치다.

3년차 이상 전직원으로 대상으로 실시된 희망퇴직을 통해 300명 가량이 퇴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해말 기준 2700명 가량인 전직원의 11% 수준이다. 특히 이번 개편이 리테일 부문에 촛점이 맞춰지면서 기존 리테일 인력의 30% 가량이 희망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점포는 기존 95개에서 72개로 통폐합됐다. 삼성증권은 기존 12개였던 권역을 10개로 재편했고, 초고액자산가 대상 영업을 목표로 했던 SNI 본부를 리테일본부에 편입시켰다.

삼성증권은 앞으로 점포는 상권 특성에 맞춰 대형과 일반, 독립형, 소형 등으로 구분하고, 규모와 영업방식을 차별화해 나갈 계획이다.

고객 관련 조직도 재편됐다. 고객 니즈 파악부터 사후관리 단계에 이르는 고객관리 프로세스의 일관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상품마케팅실과 고객지원실을 통합해 고객전략실을 운용키로 했다. 고객전략실장을 맡은 정영완 상무는 내부 신망이 높고 영업 면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올린 인물이다.

고객보호 강화를 위해 기존 컴플라이언스 담당에 금융소비자보호팀을 편입하는 한편 명칭도 고객보호센터로 격상키로 했다. 이학기 상무가 보임됐다. 한편 홍보조직은 인사 조직 산하로 편제됐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고객 거래행태 변화에 맞춰 지점의 기능과 역할을 효율화하고, 고객관련 조직을 통합해 일관성 있는 고객중심경영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 내용은 다음과 같다.



◇상무

△고객전략실장 정영완 △고객보호센터장 이학기 △기획관리담당 이승호 △강남1권역장 박경희 △인사홍보담당 이성한 △강서권역장 심재은

◇담당 및 사업부장

△고객자산운용담당 정진균 △상품전략담당 조한용 △퇴직연금사업부장 조인모

◇부서장 및 지점장

<승진>

△채권영업팀 인준교 △구리Branch 김정희

<전배>

△제기동 김용일 △반포 가영미 △이촌 김경애 △일산 최연희 △강릉 황문원 △여의도법인 장춘섭 △종로 강상민 △구로디지털 정재용 △목동 이충전 △관악 연제무 △수유 김종훈 △송파 정명신 △해운대센텀 박종화 △구미 김영출 △대구중앙 최영준 △대구 황성태 △부천 원유훤 △평촌 함승오 △서초 한덕수 △안산 우용하 △진주 이상근 △수원법인 배성환 △Wrap운용팀 류형근 △결제팀 장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