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암사대교, 아치교 상량.. 2013년말 개통예정

by이진철 기자
2010.12.06 11:15:05

강동-구리 연결.. 강남·북 이동시간 10분대로 단축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한강의 31번째 다리인 서울 강동구 암사동과 경기도 구리시를 연결하는 `구리암사대교`에 태양을 형상화한 아치교가 올려진다.

서울시는 구리암사대교 중간 교각에 아치교를 올리는 `아치교 상량식`을 6일 경기도 구리시 공사현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구리암사대교는 2012년까지 암사방면 입체교차로를 설치하고, 2013년 6월까지 구리 아천방면 입체교차로를 설치해 오는 2013년말 개통될 예정이다.

구리암사대교는 총 연장 1133m, 너비 24~44m(4~6차로) 규모로 주교량과 접속교량 및 2개소의 입체교차로로 이루어진다. 천호대교와 올림픽대교 등에 집중돼 있는 교통량 분산과 주요 간선도로와의 접근경로를 다양화하기 위해 2006년 4월 착공했다. 총사업비는 3645억원이 투입되며, 현대건설(000720)이 시공을 맡았다.



서울시는 "구리암사대교의 아치교는 한강 교량 중 최대경간으로 완공되면 서울 동부권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병학 서울시 광역도로과장은 "이번 아치교 상량에 이어 2013년 구리암사대교가 완공되면 용마터널과 연결되고, 강동구와 구리시 뿐만 아니라 중랑구를 연결하는 직결도로망이 구축된다"면서 "강남·북 지역간 이동 소요시간이 30~40분에서 10분대로 크게 단축된다"고 말했다.

▲ 구리암사대교 조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