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中 차량도난 스마트폰으로 해결

by정병묵 기자
2010.12.01 09:58:35

차량도난 방지용 `E-MIV`, 1일 중국 셴젠서 출시
스마트폰으로 차량 도난경보·문잠그기·운행정보 이용 가능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SK텔레콤(017670)이 중국의 심각한 차량 도난 문제를 스마트폰 기술로 해결한다.

SK텔레콤은 차량 도난 방지용 MIV(Mobile In Vehicle) 서비스 `E-MIV`를 중국 내 투자 회사인 `E-eye 까오신(伊爱高新)`을 통해, 1일부터 중국 셴젠(深圳)에서 상용화 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자동차 보험의 수가가 높고, 보험 혜택을 받기도 번거로워 매년 수십만대 가량 발생하는 차량 도난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E-MIV는 스마트폰을 통해 ▲도난방지 경보, 내차 현재 위치 정보 등 차량 보안 기능 ▲차량 문 잠그기, 비상등 점등 및 경적 울리기 등 차량 제어 기능 ▲차량운행정보, 정비 내역 등 관리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누군가가 강제로 문을 연다던가, 시동이 걸리지 않은 채 차가 움직이면, 이를 차량 내부에 미리 설치된 E-MIV GPS 단말이 인지, 등록된 스마트폰에 경고 문자메시지를 송출한다. 또한 차량 위치정보가 확인돼 분실된 차량을 되찾는데 도움을 준다.

E-MIV는 애플리케이션 방식이 아닌 웹 접속 방식으로 제공돼 휴대폰의 운용체계와 관계 없이 모든 스마트폰에서 이용 가능하다. E-eye 까오신은 우선 셴젠 지역의 자동차 딜러를 대상으로 판매하며, 쓰촨성 전역으로 판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E-eye 까오신은 2007년 SK텔레콤 차이나에 인수된 GPS 전문 기업으로 GPS 단말을 활용한 도난 차량 위치 추적 서비스 등으로 지난해 고객 3만명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