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춘동 기자
2002.03.11 11:15:44
[edaily] DVR전문업체 3R(37730)(대표 장성익)은 11일 미국에 3000여대의 DVR을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R은 현재 미국 소매 금융기관인 "캐시어드밴스드(Cash Advanced)" 및 유아용품 전문업체인 "Babys’R’Us" 미 전역 3000여 지점을 통해 내년말까지 3000여대의 DVR을 공급하게 된다고 밝혔다. 3R은 또한 별도로 해외 유명 메이커와 DVR OEM계약도 협의중 이라고 말했다.
3R에 의하면 미국 현지법인 3R테크놀로지스를 통해 "Cash Advanced" 및 "Babys’R’Us"에 지난달 파워DVR 50여대를 납품했으며, 다음달에도 약 50대를 납품할 예정이다. 3R측은 두회사의 전국 점포에 내년까지 리피트오더 형식으로 제품을 공급해 약 100억원대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피트오더(Repeat Order)"란 일괄고정거래계약이 아니라 연속적 소량매수 형태를 취하는 미국의 일반적 거래 관행이다.
3R은 또한 계열사인 cdma이동통신시스템업체 현대시스콤도 그 동안 추진해오던 인도의 국영통신업체인 BSNL사와 CDMA WLL 시스템 1차 수주(공급가액 160억원)를 사실상 확정짓고 6월부터 납품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시스콤은 2001년에도 BSNL사에 376억원의 이동통신시스템을 공급한 바 있다. 3R은 올해 350억원의 매출과 8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3R은 오는 29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현대시스콤의 박항구 사장을 이사로 선임하고 사업목적에 2.5세대 및 3세대 이동통신시스템의 연구개발,제조,판매 등을 추가하는 한편 주권을 액면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하는 정관개정을 결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