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카니 기자
2025.03.21 06:45:21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페덱스(FDX)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올해 실적전망을 하향조정했다. 미국 산업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가 반영되면서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하락했다.
20일(현지시간) 정규장에서 전일대비 0.37% 하락한 246.17달러에 마감한 페덱스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5.16% 추가 하락한 233.50달러를 기록했다.
배런스에 따르면 페덱스는 2025회계연도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보합 또는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매출 보합’ 전망보다 더 보수적인 조정이다. 조정 주당순이익(EPS) 예상치는 기존 19~20달러에서 18~18.60달러로 낮췄으며 이는 월가 컨센서스18.93달러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또한 올해 자본지출 계획을 기존 52억달러에서 49억달러로 축소했다. 페덱스는 “네트워크 최적화 및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투자, 항공기 및 시설 현대화, 자동화 강화를 우선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덱스의 3분기 조정 EPS는 4.51달러 매출은 222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 4.56달러와 219억달러에 비교해 엇갈린 실적이었다.
라지 서브라마니암 페덱스 CEO는 “지난 분기에는 성수기 축소와 악천후 등으로 어려운 운영 환경이 지속됐다”며 “앞으로도 거시경제 변화 속에서 고객 지원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