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신하연 기자
2024.12.19 07:41:38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대신증권이 한전KPS(051600)에 대해 올 4분기에 이어 2025년 이후에도 안정적인 영업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하고 높은 배당 매력도 주목할 만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6만원은 유지했다. 전거래일 종가는 4만 6750원으로 목표가까지 상승여력은 28.34%다.
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19일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4598억원, 영업이익은 3.8% 감소한 568억원으로 예상되며 영업이익 컨센서스 569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허 연구원은 “향후 정권이 바뀐다고 해도 다시 탈원전 정책으로 회귀할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독일을 제외한 글로벌 대부분의 국가가 원전을 확대하고 있으며, 원전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에 따른 주전력시스템통합 비용(백업 및 밸런싱 비용, 계통비용 등) 증대를 줄이기 위한 청정기저발전 중 주요한 발전원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또한 원전은 한국의 차세대 먹거리로 사업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전KPS는 2024년, 2025년 주가수익비율(PER)이 각각 11.7배, 11.2배로 밸류에이션이 가장 싼 원전주”라며 “2024년 예상 주당 배당금은 2400원으로 배당성향이 60%, 배당수익률은 5.1%로 배당매력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향후에도 원전 정 매출 증가로 안정적인 실적과 배당금 발생이 기대된다고도 평가했다.
그는 “원전 계획예방정비 준공 호기수 증가(전년 4분기 6기→올해 4분기 9기), 양수발전 계획예방정비 호기수 확대(2023년 3기→2024년 9기) 확대로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며 “경영 평가 A등급 획득에 따른 노무비 관련 충당금은 140억원으로 예상되고 이에 따른 일회성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실제 영업이익은 개선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 연구원은 “노후 원전에 대한 안정성 강화, 계속 운전 등을 위한 O&M 투자 확대 지속, 올 2분기 신한울 2호기에 이어 2025년과 2026년 하반기에 각각 원전 1기씩 가동 등으로 원전 정비 매출 증대 지속이 예상된다”며 “건설 엔지니어 인건비 상승분의 정비단가 반영 등을 감안 시 향후 매출 및 영업이익은 연평균 3~5%의 안정적인 성장 지속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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