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카니 기자
2024.11.07 07:15:04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 암홀딩스(ARM)는 2025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했다. 이번 실적은 전반적인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월가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향후 분기 매출 전망이 시장 기대치와 거의 일치하면서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6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암홀딩스는 2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애플과 같은 주요 고객이 차세대 고수익 기술을 사용한 데 따라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8억4400만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인 7억4430만달러를 넘어섰다. 주당순이익(EPS)는 0.3달러를 기록하며 월가 예상치 0.26달러를 상회했다.
암홀딩스는 3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9억2000만~9억7000만달러로 예상했으며 이는 시장 예상치인 9억4430만달러와 비슷한 수준이다. 3분기 주당EPS 전망치는 0.32~0.36달러로 월가 예상치 0.34달러와 비슷한 수준이다.
르네 하스 암홀딩스 CEO는 “암홀딩스는 현재 거의 모든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칩 설계를 통해 로열티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데이터 센터와 기타 시장에서도 입지를 넓히고 있다“면서 ”회사는 v9 아키텍처 도입을 통해 향후 더 높은 로열티 수익을 기대하고 있고 고객들이 신속하게 칩을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 사전 설계 라이선스 계약을 이번 회계연도 두 배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날 암홀딩스 주가는 정규장에서 전일 대비 2.87% 상승한 144.6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으나, 오후 4시57분 시간외 거래에서 4.62% 하락한 13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