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종화 기자
2022.02.15 09:44:05
올해 15만가구 공급 목표...구체적 계획 이달 확정
남양주 왕숙·인천 계양 등 사전청약도 이달 시작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연초부터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LH는 올 1분기 공공주택 1만31가구를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에서 각각 5331가구, 4700가구가 공급된다.
지난해 1분기(5010가구)와 비교하면 공급량이 두 배 늘었다. LH는 주택 시장 안정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주택 공급 조기화를 준비해왔다.
공급 유형별로는 공공분양주택이 4328가구, 건설형 공공임대주택이 5793가구 공급된다. 분양주택은 파주 운정3지구와 평택 고덕국제화지구, 대전 천동3지구(주환), 광주 선운2지구, 양산 사송지구 등에서 청약자를 맞는다. 공공임대주택은 위례지지와 과천지식정보타운, 고양 지축지구, 세종 등에서 공급된다.
공공주택 사전청약(본 청약보다 2~3년 앞서 입주자를 정하는 것)도 이달 막이 오른다. 남양주 왕숙 1·2지구와 인천 계양지구 등에서 다음 달까지 약 3000가구가 나온다. 연말께는 서울에서도 사전청약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LH는 올해 공공주택 15만가구를 공급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LH가 공급한 공공택지에서 나오는 민영주택 사전청약 물량 3만가구를 합하면 18만가구에 이른다. 구체적인 물량과 공급 유형 등은 이달 말 확정, 발표된다.
LH 관계자는 “이달 중으로 연간 주택공급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며 올해에도 부동산 시장 안정과 보다 촘촘한 주거 안전망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