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21.05.15 14:08:04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15일 자신의 국민의힘 복당을 반대하는 이들을 겨냥 “당을 배신하고 3년 동안 당 밖에서 당 해체를 주장했던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그러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정권교체 방해하지 말고 깨끗하게 물러나라”고 맞받았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내 복당에 반대하는 세력은 탄핵 대선과 위장 평화 지방선거 때 야당 승리를 극렬히 반대했던 그 사람들”이라고 했다.
이는 하 의원 등 과거 바른미래당에 몸담았던 이른바 ‘탈당파’들이 복당에 반대하는 것에 응수한 것으로 보인다.
홍 의원은 또 당내 일각에서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와 자신을 같이 경계하는 데 대한 불편한 감정도 드러냈다.
그는 “질 수밖에 없었던 탄핵 대선에 출마하고 지방선거를 지휘했던 저와 이길 수밖에 없었던 지난 총선을 막장 공천으로 지게 만든 사람을 한데 묶어 반대하는 것은 또 무슨 억한 심보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기존 정치 상식도 망각하게 만드는 뻔뻔한 복당 정국”이라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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