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순용 기자
2019.02.12 08:30:16
하루 3번 양치 습관,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도움
양치를 하루 한 번 더 하면 심혈관계 질환 위험 9% 감소
스케일링을 규칙적으로 하면 심혈관계 질환 위험 14% 감소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국내 사망원인 2위와 3위를 차지하는 심혈관, 뇌혈관 질환은 사망률이 높은 것은 물론 치료 후에도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가능성이 높은 치명적 질환으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보통 심뇌혈관 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꼽히는 것은 금연, 절주, 체중 관리, 규칙적 운동 등인데, 이렇게 당연하게 여겨지는 것 외에 ‘하루 3번 양치습관’과 ‘연 1회 이상 스케일링’도 이제 신경을 써야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강시혁 교수와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박신영 교수 연구팀은 40세 이상 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수검자 24만 7696명의 통계를 바탕으로 평균(중간값) 약 9.5년 간 추적 관찰한 결과, 건강한 구강습관이 심혈관계 질환의 예방으로 이어진다고 발표했다.
하루 3번 이상 양치를 하거나 1년에 1회 이상 스케일링을 하는 경우 심혈관계 질환 발생이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고, 양치 횟수에 따라서도 위험도에 차이가 발생했다. 양치를 하루 한 번 더 하는 경우 심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이 약 9% 감소하고, 스케일링을 규칙적으로 하는 경우에도 약 14% 가량 위험도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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