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위드미, 공항철도 편의점 12개점 오픈

by김진우 기자
2017.02.23 08:34:41

공항철도 편의점 단독입점 계약 체결
서울 3대 터미널 등 교통허브 중심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이마트위드미는 오는 25일 공항철도 편의점 운영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마트위드미는 지난해 12월 공항철도와 입점 계약을 체결했으며, 두 달여간 준비를 마치고 역사 내 12개 점포의 문을 열게 됐다.

올해 개통 10주년을 맞은 공항철도는 서울역과 인천국제공항역 사이를 운행하는 총 길이 61㎞, 12개 역으로 구성됐다. 국내 유일의 공항연계 철도로 지난해 누계 이용객수 3억명을 돌파했으며, 연간으로 환산하면 300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황금상권이다.

이마트위드미는 서울 3대 터미널(센트럴시티·동서울·남부)과 동대구복합환승센터 등 주요 교통 허브에 편의점을 운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한층 더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마트위드미는 공항철도를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하루 약 2만명에 달하는 점을 감안해 쇼핑 편의를 보다 높이는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먼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부가세 즉시 환급 서비스(사후 면세)를 도입한다. 공항철도 편의점에서 상품을 구매하고 여권을 제시하면 부가세 차감 금액으로 즉시 결제할 수 있다. 즉시 환급 서비스는 구매 건당 3만~20만원, 여행 기간 총 100만원 한도에서 가능하다.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DF와 연계해 공항철도 점포를 방문한 외국인 고객에게 서울타워 입장권, 한복 대여권, 1만·2만·3만·5만원 면세점 할인쿠폰 등이 담긴 신세계면세점 리플릿을 제공한다. 중국인 개별 관광객을 위해 유니온페이는 물론 위챗페이로도 결제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마트위드미는 공항철도 편의점 오픈을 기념해 25일부터 내달 10일까지 2주간 다양한 오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현재 500원에 판매 중인 원두커피를 점포당 선착순 100명에게 100원에 판매(일부 점포 제외)한다. 도시락, 김밥, 샌드위치 등 프레쉬푸드를 SSG페이로 결제 시 50% 할인한다.

김성영 대표는 “앞으로 이마트위드미 공항철도 매장은 공항철도를 이용하시는 내국인 고객들 뿐만 아니라 한국을 찾으시는 많은 외국인 고객들의 스마트 관광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향후에도 다양한 서비스와 상품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