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명철 기자
2016.06.29 09:15:15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데즈컴바인(047770)이 대규모 주식의 보호예수 해제로 ‘품절주’에서 벗어나자마자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9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데즈컴바인 주가는 전일대비 가격제한폭(29.91%)까지 떨어진 1만9100원을 기록 중이다. 유통주식수가 부족한 종목 주가가 급변동시 매매거래를 제한하는 품절주 대책에 7거래일간 거래가 정지됐다가 재개되자마자 3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맞았다. 같은 기간 주가는 65.6%(3만6400원) 급락했다. 수조원대에 달하던 시가총액도 7228억원까지 줄었다.
코데즈컴바인은 지난해 2월17일 매매거래가 정지된 후 상장폐지 위기를 겪으면서 감자·증자를 거쳐 지난해 12월 거래가 재개됐다. 하지만 유통주식수가 0.67%에 불과해 적은 거래량에도 주가가 치솟으며 한때 15만원을 넘기도 했다. 이후 낮은 발행가액의 유상증자·출자전환 주식이 보호예수에서 해제되면서 차익실현 매물에 따른 우려가 반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