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한정선 기자
2016.05.01 12:00:00
[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한국과 미국의 대기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미세먼지 등 한반도 대기 오염 물질을 추적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한반도 대기질 개선을 위해 미국항공우주국(NASA) 연구팀과 한·미 협력 국내 대기질 공동조사(KORUS-AQ)를 2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40여일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수도권과 한반도 대기질에 대한 3차원 입체관측을 통해 한국의 지역적 특성에 따른 수도권의 미세먼지와 오존 발생원인을 규명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항공기 3대, 선박 2대, 위성 5대, 지상관측지점 16개소를 활용한다.
환경과학원은 나사와 지상·항공·해상 관측, 위성 자료 분석 등을 통해 외부유입 오염물질 영향 분석, 대기 오염줄질 농도 분석, 오존 생성과정 파악 등을 조사한다. 나사는 환경부의 대기오염측정망 측정결과와 항공관측 결과를 활용해 자국의 환경위성 분석기술을 검증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환경과학원은 이번에 최초로 시도되는 한·미 협력 공동조사를 통해 나사의 경험과 기술 등을 공유해 우리나라의 대기 관측 기술력이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공동 연구 결과를 미세먼지 등의 예보 정확도를 높일 수 있도록 활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