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성문재 기자
2015.02.17 09:04:33
2.6kW 설치..올해로 3년째 친환경 전기 공급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OCI는 17일 해발 2000m 이상 고산지대에 위치한 네팔 안나푸르나 지역의 라트마타 마을, 가라마을에 임직원 자원봉사대를 파견해 각 마을 학교 지붕에 총 2.6kW 규모의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해당 마을 어린이들은 컴퓨터 등 교육기자재와 기숙사 등 학교생활에 꼭 필요한 필수 전력을 친환경 방식으로 편리하게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올해로 3회를 맞는 OCI의 ‘솔라 프로젝트(Solar Project, 태양광발전설비 기증 활동)’는 험준한 산악지형으로 전기공급이 어려운 네팔 산간마을에 ‘전력 자급자족’ 생활이 가능하도록 만들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생활 편의를 향상시키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OCI(010060)는 지난 2년간 네팔 안나푸르나 고산지역 일대의 낭기 마을, 파우다르 마을, 모하레단다 트레킹롯지 등 4곳에 총 5kW 규모 이상의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했으며 낮 동안 모은 태양광전력을 저장하는 배터리와 충전제어장치 등 부속설비도 함께 기증해왔다.
특히 작년부터는 네팔 어린이들의 열악한 교육환경에 주목, 학교 지붕에 태양광패널을 설치하고 있다.
또 교육용 프로젝터, 노트북, 각종 학용품과 의약품, LED전구, 방한용품 등 다양한 교육생활물품을 지원하고 OCI 임직원 봉사대가 태양광장난감 자동차 만들기, 미술 클래스 등 참여 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윤희일 OCI 사회공헌추진팀 상무는 “산간마을학교에 태양광전력이 공급돼 어린이들의 교육환경이 나아졌다”며 “학생들이 외부와 활발히 소통함으로써 정보격차(Digital Divide)가 해소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OCI는 국내에서 내년까지 약 100억 원을 투자해 전국 300개 초등학교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무상으로 설치해주는 ‘솔라스쿨(Solar School)’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182개 초등학교에 설비를 설치해 친환경 전력사용을 독려하고 학생들에게 태양광발전의 필요성과 원리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