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상윤 기자
2013.05.28 10:59:50
스포츠중계·홈쇼핑 등에서 이용 가능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실시간 방송 4개의 채널을 한 화면에서 동시에 시청할 수 있는 기술이 나왔다.
LG유플러스(032640)는 28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IPTV서비스 u+tv G에 HD멀티뷰(Multi-view) 방송기술을 적용한 4채널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고 밝혔다.
HD멀티뷰 방송기술은 고화질의 다채널 비디오 및 오디오를 화질이나 음질의 손실없이 한 화면에서 모두 볼수 있는 서비스다.
이를테면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야구경기를 보면서, 부산·대구·광주에서 펼쳐지는 경기도 실시간으로 한번에 시청할 수 있게 된다.
홈쇼핑이나 스포츠 중계 등 한번에 동시 시청이 필요한 채널을 중심으로 시청자들의 이용이 늘어날 것이라는 게 LG유플러스측의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0월 u+tv G를 선보인 이후 약 7개월에 걸쳐 멀티뷰 영상 송출 및 수신, 방송에 관한 기술 개발을 마치고, HD멀티뷰 시스템 관련 특허출원 신청을 완료했다.
HD멀티뷰 서비스는 오는 30일부터 지상파 및 스포츠, 홈쇼핑 채널 등 총 12개 채널에서 먼저 할 예정이다. 향후 영화·애니메이션·뉴스 채널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단, 지상파 채널은 서울지역 가입자에게만 우선 적용된다.
강현구 스마트홈사업부장은 “혁신적인 IPTV 플랫폼을 바탕으로 한 서비스 확대로 스마트 IPTV시대를 견인하겠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하여 세계 최고의 스마트 IPTV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LG유플러스는 보다 편리하게 콘텐츠를 이용하기 위해 u+tv G의 화면을 그대로 스마트폰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소프트리모콘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 이외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이나 동영상을 TV로 보내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올IP기반 사진·영상 알리미 서비스도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