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나원식 기자
2013.03.13 10:31:31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13일 “경제부흥과 국민의 행복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 후보자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부족한 제가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은 영광”이라며 “한편으로는 새 정부의 경제 부흥에 대한 국민의 기대와 서민의 팍팍한 살림살이 등을 생각하면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의 삶의 궤적을 돌아보니 사려 깊지 못한 점이 있었다”며 “평판을 고치려 애쓰기보다는 제 몸가짐을 돌아보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 후보자는 또 “우리는 국민의 일치된 노력으로 금융위기를 극복하며 위기를 기회로 삼아 선진국 진입 기반을 마련했다”며 “그러나 저성장 기조가 장기화돼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위기 극복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근본 성찰과 전열, 정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이어 7가지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제시했다. 7가지 과제로는 ▲서민 생활 안전 ▲창조경제 ▲경제민주화 ▲경제체질 강화 ▲복지와 성장 병행 위한 재정건전성 ▲국제공조 강화 및 경제 영토 확대 ▲부처 간 이기주의 지양 등을 들었다.
현 후보자는 “일자리를 만드는 경제, 미래를 준비하는 경제, 경제적 약자와 함께 하는 경제, 개인의 행복이 모여 국력이 되는 희망의 경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