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日에자이社와 항암제 동반진단 협력 계약

by임성영 기자
2012.12.24 11:22:01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096530)이 글로벌 제약사인 일본 에자이(Eisai)사와 암 치료제에 대한 맞춤형진단(동반진단, Companion Diagnostics) 시약 개발을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에자이사는 최근 암 관련 바이오 마커 개발을 통한 개인 맞춤형 치료 구현에 초점을 두고 다수의 항암제 신약 개발을 신성장동력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동반진단(Companion Diagnostics)에 씨젠의 실시간 동시다중 유전자 진단기술을 선택 했다.

씨젠의 토스(TOCE)와 디피오(DPO) 기술은 에자이의 항암제 개발 및 의약품 인허가 과정에 이용돼 신약의 상용화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에자이의 항암제 신약 처방을 위해 분자진단검사가 필수로 진행됨에 따라 씨젠의 실시간 동시다중 유전자 진단기술이 암진단 분야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씨젠 천종윤 대표는 “에자이 제약사와의 계약은 씨젠이 동반진단이라는 새로운 사업 영역을 개척함과 동시에 향후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과 신약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제휴를 맺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자이는 2010년 기준 전세계 제약사 매출 기준 17위의 일본 메이저 제약사로 매출액 8조5000억원, 시가총액 13조원 규모의 글로벌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