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최승진 기자
2012.09.10 10:40:56
"출산 후 저절로 살 빠진다고 착각"
자나깨나 운동… 다이어트 전쟁
[이데일리 최승진 기자] 가수 겸 영화배우로 활동 중인 할리우드 스타 제시카 심슨이 다이어트와 전쟁을 벌이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심슨은 임신 기간 동안 불어난 체중을 줄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 지난 5월 딸 맥스웰을 출산한 그는 불어난 가슴 사이즈로 인해 달리는 것조차 예전같지 않고 느린 걸음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슨은 최근 USA투데이에서 “임신 경험이 처음이기 때문에 원하는 것을 마음껏 하고 싶었고 즐기고 싶었다”며 “좋아하는 것을 먹고 행복하길 원했지만 출산과 함께 체중도 줄어들 것이란 착각에 빠져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작년 12월 다이어트 식품회사 웨이트 워처스(Weight Watchers)와 출산 후 불어난 체중을 임신 전으로 복귀시키면 400만달러(한화 약 46억원)를 받는 내용의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딸을 출산한 지난 5월 이후 4개월간 체중은 크게 줄지 않았다. 계약에 따르면 그는 50파운드(약 22.7kg)를 감량하기 원했고 일주일에 1파운드를 감량하는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전해졌다.
심슨은 “나는 슈퍼모델이 아니고 내 몸도 슈퍼모델처럼 될 수는 없다”며 “다만 나의 약혼자와 나 자신, 내 아이를 위해 건강하고 즐거운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 여자일 뿐”이라고 말했다.
제시카 심슨이 임신 전 몸무게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10파운드 이상을 줄여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체중을 줄이기 위해 만보기를 착용한 채 하루에 1만4000보 이상을 걷는 등의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10년 북미프로미식축구리그(NFL) 선수 출신인 에릭 존슨과 교제 6개월 만에 약혼한 제시카 심슨은 지난 5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병원에서 첫 딸을 출산했다. 이들은 임신 때문에 결혼식을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