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경민 기자
2012.06.25 10:41:14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반등에 성공했음에도 25일 코스피시장은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 지수를 옭아매고 있는 유럽발 재료 때문 아니냐는 분석이 분분하지만, 신한금융투자는 시장이 오해하고 있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이날 하락의 원인에 대해 스페인이 구제금융을 공식적으로 요청할 것이라는 소식 때문 아니냐는 의견이 많다"면서 "그러나 이것은 시장의 오해로, 이 재료는 이미 예정됐던 사실"이라고 진단했다.
실제 지난 주말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고, 같은 시각 출발한 일본 증시는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는 점에서 유럽 재료는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설명이다.
이날 하락의 주요 원인은 삼성전자(005930)라고 지적했다. 이 팀장은 "삼성전자의 올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지고 있는 것이 지수 하락의 원인"이라면서 "외국인 매물도 삼성전자 등 일부 기술주에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39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1.7%(31.37포인트) 내린 1816.02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