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안혜신 기자
2012.05.18 11:16:21
日 2001년 9.11테러 이후 최장기간 주간 하락
中 신규주택 가격 하락으로 부동산株 약세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18일 오전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무디스의 스페인 은행권 무더기 등급 강등과 미국 경제지표 부진 등으로 투심이 위축되면서 매도장세가 형성되고 있다.
한국시간 오전 11시9분 현재 일본 증시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1% 내린 8671.16에, 지수는 2.40% 하락한 729.25에 거래되고 있다. 닛케이지수는 이번주까지 7주 연속 내렸는데 이는 주간 기준 2001년 이후 최장 기간 하락세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그리스 장기 국가 신용등급을 기존 `B-`에서 `CCC`로 강등했으며, 무디스도 16개 스페인 은행권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여기에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5월 제조업지수는 마이너스(-)5.8로 시장 예상치였던 10.0을 크게 하회하는 것은 물론 지난달 8.5에서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유럽 위기에 미국 경제회복 부진 우려까지 덮친 것.
종목별로는 소니가 3.5% 하락하는 등 수출주가 주가 하락을 주도하고 있으며, 미즈호파이낸셜이 2.5% 빠지는 등 금융주도 약세다.
중국 증시도 하락 중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7% 내린 2367.72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에서 신규주택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상하이지수는 보리부동산 등 부동산 개발주를 중심으로 하락 중이다. 유가 하락으로 장시구리가 1.1% 빠지고 있는 등 원자재주도 약세다.
이밖에 대만 증시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8% 내린 7240.18에 거래되고 있다. 홍콩 증시 지수는 0.84% 하락한 1만8846.89를 기록 중이며 싱가포르 지수는 1.45%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