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학선 기자
2011.03.28 09:22:59
우리금융저축은행 출범식
[이데일리 이학선 송이라 기자] 이팔성 우리금융지주(053000) 회장은 28일 "저축은행 1~2개를 추가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열린 우리금융저축은행 출범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금융이 저축은행을 인수하면 고객 포트폴리오상 소득수준이 낮은 서민층까지 모든 고객을 커버할 수 있는 장점이 생긴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우리금융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영업비중이 60~70%에 달하며 나머지는 개인 대상 소매영업(리테일)이 차지하고 있다.
이 회장은 금융지주사의 저축은행 인수에 우려하는 시각이 많다는 지적에 대해선 "저축은행 전체의 자산규모가 70조원 정도인데 우리금융이 2조~3조원 정도를 차지한다고 해도 시장점유율은 3~5% 정도에 불과하다"며 크게 문제될 게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에 대해서도 "충분히 감당할 만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지난 1월14일 영업정지된 삼화저축은행을 인수해 우리금융저축은행으로 이름을 변경했다. 우리금융의 11번째 계열사다. 영업은 지난 25일부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