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조태현 기자
2010.07.15 11:02:00
대한상의 `지역관광이 고용창출에 미치는 영향 조사` 결과
"올해 관광객·일자리 창출 전망도 밝다"
[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지난해 지역 관광사업으로 만들어진 신규 일자리가 6만7000개에 이른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132개 시·군을 대상으로 진행한 `지역관광이 고용창출에 미치는 영향 조사` 결과를 통해 "지난해 지자체별 관광사업으로 만들어진 일자리 창출규모는 평균 709개로 집계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역별 일자리 창출규모는 경북지역이 1만7560개, 강원 1만4700개, 전남이 1만3200개로 1만명을 넘어섰다.
뒤를 경남 6900개, 전북 5700개, 충북 3800개, 충남 3400개, 제주 2000개 등이 이었다.
`지역관광 활성화가 지역 고용창출에 효과가 있었느냐`라는 질문에는 지자체 10곳 중 7곳(72%)이 효과가 있었다고 답했다. 효과가 없었다는 응답은 28%에 그쳤다.
가장 많은 일자리가 창출된 분야로는 `관광지 종사자`가 32.6%로 가장 많은 빈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기념품점·관광식당 등 `판매업 종사자`(15.8%), `휴양·유원시설 종사자`(12.6%), `여행사 종사자`(4.2%) 등으로 나타났다.
올해 지역 관광객과 이에 따른 일자리 창출 전망도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자체의 64.4%는 `올해 관광객과 관광분야 일자리 모두 증가할 것`이라고 답했다.
`관광객 증가는 어려울 것`(9.1%), `포화상태로 신규 일자리 창출은 어려울 것`(22.7%), `관광객과 일자리 모두 감소할 것`(3.8%) 등 부정적인 답변은 적었다.
지자체가 지역관광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느끼는 애로사항으로는 `관광분야 민간투자 유치의 어려움`(40.9%), `관광 인프라 확충을 위한 예산 부족`(31.1%), `지역 내 관광자원 부족`(11.4%) 등이 꼽혔다.
박종남 대한상의 조사2본부장은 "내수진작과 지역경제에 영향을 주는 지역관광이 활성화되는 것은 긍정적인 일"이라며 "관광객을 많이 유치하기 위한 관심과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