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조선일보 기자
2008.03.20 11:17:00
1박2일 ''봄꽃 여행''
[조선일보 제공] 아직은 서걱서걱한 도시에도 봄 풍경이 살금살금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깔깔 웃는 아가씨들의 화사한 치마 위에, 꽃 시장에 '앞으로 나란히'를 하고 선 풋풋한 모종 사이에, 무심코 틀어 놓은 텔레비전 화면 속에 봄들이 킥킥거리며 꿈틀대고 있습니다. 이제 머지 않아 동네 골목마다 개나리가 아우성을 치고 남산이 눈 시린 벚꽃의 분홍 빛으로 반짝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