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윤진섭 기자
2008.02.27 11:00:00
1월 여주군 0.68%..거래량도 증가세
남양주 0.72%, 충북 충주도 0.20% 상승세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경부 대운하 통과지역으로 거론되는 경기 여주군의 땅값이 크게 올랐다.
27일 건설교통부의 1월 토지거래량 및 지가 동향에 따르면 여주군의 1월 지가상승률은 0.68%로 전국 지가상승률 0.36% 보다 높았다. 1월 토지 거래량도 1901건으로 작년 11월(1692건), 12월(1848건)에 이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 한강 지류에 위치한 경기도 남양주시도 0.72% 올라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 충북 충주도 전월대비 0.7%포인트 상승한 0.20%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충북지역 지가 상승률은 0.13%보다 높은 수치다.
'2020년 용인 도시기본계획'에 신도시 개발이 거론된 용인시 처인구도 땅을 사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1개월새 0.63% 상승했고, 현대차그룹 일괄제철소가 들어서는 충남 당진군도 0.67% 땅값이 뛰었다.
서울 용산구와 성동구 등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용산구는 미군기지 이전과 용산민족공원개발 기대감, 한남뉴타운 등으로 인해 1.17% 올랐으며 성동구는 뚝섬, 왕십리 뉴타운 등의 영향으로 1.01% 상승했다.
이밖에 인천남구(0.85%), 안양시 동안구(0.66%), 서울 성북구(0.61%), 인천 서구(0.61%) 등이 지가 상승이 높은 곳으로 파악됐다.
1월의 전국 평균 상승률은 0.36%로 작년 12월(0.40% 보다는 낮았으며 작년 동월(0.36%)과는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서울(0.53%), 인천(0.46%), 경기(0.40%)는 전국 평균보다 높은 반면 이외 지역은 평균을 밑돌아 수도권이 땅값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월에 신고된 토지거래량은 21만6479필지, 2억679만㎡로 작년 동월대비 필지수는 10.7%, 면적은 14.0% 감소했다.
◇ 지가 상승률 주요 상승지역
-1위 서울 용산구 1.17%
-2위 서울 성동구 1.01%
-3위 인천 남구 0.85%
-4위 경기 남양주시 0.72%
-5위 경기 여주군 0.68%
-6위 충남 당진군 0.67%
-7위 안양시 동안구 0.66%
-8위 용인시 처인구 0.63%
-9위 서울 성북구 0.61%
-10위 인천 서구 0.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