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국가유공자 소외 살펴…반려로봇 '파이보' 전달

by함정선 기자
2022.08.19 09:40:28

파이보, 뉴스와 날씨 제공하고 체온 측정부터 구조지원까지
노래 부르거나 사진 촬영 통한 정서적 지원도 기대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효성은 서울남부보훈지청을 찾아 고령 국가유공자 10명을 위한 반려로봇 ‘파이보’를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반려로봇 파이보는 뉴스와 날씨 등 사용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체온·심박 측정부터 복약시간 안내, 긴급 상황 시 응급구조 지원을 통해 보훈대상자의 일상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준다.

또한 파이보는 대화를 통해 감정 상태, 주변 상황을 종합 판단하고, 노래를 부르거나 사진을 찍어주는 등 정서적 위안도 제공한다. 효성은‘파이보’를 통해 코로나19 지속 확산으로 인해 소외된 고령 국가유공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효성은 2021년에도 고령 국가유공자를 위한 인공지능(AI) 돌봄로봇을 지원해 일상생활을 돕고 안전 관리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가보훈처 주관의 ‘제22회 보훈문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효성은 사회공헌 3대 테마 중 하나인 호국보훈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서울남부보훈지청과 ‘호국보훈 어르신 나라사랑 역사 유적 탐방’ 프로그램과 ‘사랑의 생필품’ 사업을 지속해서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복날을 맞아 보훈 가족에 삼계탕을 전달하기도 했다.

최형식 효성 커뮤니케이션실 상무(왼쪽)와 강병구 서울남부보훈지청 지청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