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문화재단, '스토리 인 관악' 시즌 2 공개

by이윤정 기자
2021.12.22 09:19:58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관악문화재단은 작년에 이어 청년 신진예술가들과 일상의 평범한 장소를 문화적 가치로 높인 영상작품으로 호평 받았던 ‘스토리 인 관악’ 시즌 2를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제공=관악문화재단)
관악문화재단에서는 ‘스토리 인 관악’ 작품에 출연했던 예술가들이 메이저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TV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에 출연해 큰 화제를 모은 립제이(Lip J), ‘2021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수상한 김설진 현대무용가 등이 출연함으로써 관내 문화예술 수준을 높이고 문화생태계를 선순환하는 구조를 구축했다는 자평이다.

재단 관계자는 “관악구는 서울의 근현대 역사적 모습과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도시이며, 처음 서울로 상경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도시로 현재 전국 청년 인구 비율 1위라는 점 등 여러 요소에 착안하여 ‘관악=시작’이라는 콘셉트로 관악의 이야기를 가장 한국적인 컨템포러리 예술로 재해석한 작품”이라고 시즌2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스토리 인 관악’ 시즌2의 음악은 올해 온라인으로 개최한 세계 최대 음악 마켓 SXSW(South by Southwest)에서 기대주 11팀에 선정된 얼트 일렉트로닉(Alt-Electronic) 듀오 해파리(HAEPAARY)와 함께 국악 아카펠라 중심의 창작단체 아마씨(AMA-C),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전수자 김주현이 참여했다. 국악을 기반으로 하는 음악가들의 서로 다른 묘한 음악적인 매력을 발산하는 총 3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음악감독으로 참여한 ‘창작하는 타루’ 정종임 대표는 국악 전문가로 뮤지션들의 제작 과정을 함께하며 음악의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현대적 요소가 담긴 퓨전국악에 스트릿 기반의 보깅 댄스, 코레오그래피, 팝핑 등 다양한 장르의 댄서들이 모였다. 대한민국 대표 보깅(Voguing) 댄서 러브란(LOVE RAN), 코레오그래피 댄서이자 모델인 은선(Silla), 지난 5월 재단에서 주최한 ‘고등팝퍼’의 기획자 강도균(Dokyun), 심사위원 호안(Hoan), 우승자 최유진(cho.e) 등 선후배가 함께 참여하여 멋진 콜라보 영상을 선사한다.

차민태 관악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스토리 인 관악’ 시즌2 를 통해 서울의 흔적을 관악에서 찾아 새로운 방법으로 기록했다”며 “관악에서 시작한 기성세대와 지금 시작하고 있는 청년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추억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