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 연구원, 농축산부 과학기술대상서 장관상 수상
by이성웅 기자
2020.12.21 09:00:51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샘표는 제23회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상에서 이대희 연구원이 장관상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상 장관상을 수상한 이대희 샘표 연구원 (사진=샘표) |
|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상은 농림축산식품 분야의 우수기술개발 및 확산을 통해 농가의 소득증대 및 산업발전에 기여한 연구자 및 산업체를 발굴·포상하기 위한 상이다. 이번에 수상한 이대희 연구원은 1991년부터 바이오식품분야 발효 소재 기술개발 및 건강기능 연구 등의 권위자다. 2005년부터 샘표 연구소 우리발효연구중심 팀장으로 근무하며 농림축산식품 분야 발효 소재 기술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 수상에는 이대희 연구원의 ‘농산물을 활용한 국내 원천기술 기반 발효조미소재 개발 및 사업화’ 연구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금까지 천연조미소재는 유럽, 일본, 중국 등의 글로벌 업체에서 시장을 선점하고 있어 해외 제품을 구입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샘표는 이대희 연구원을 주축으로 하여 식물성 천연발효 조미 소재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결과는 향후 천연 조미소재 산업기반 구축, 국내 농산물 이용성 및 매출 증대, 발효 농산물의 부가 가치화 기술 향상 등 국내 천연조미소재 확대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샘표의 연구개발에 대한 성과는 지속적인 투자가 바탕이 되어 일궈낸 결과다. 샘표는 매년 매출액의 약 4%를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전체 직원 중 약 20%가 연구 인력으로 구성되어 있을 만큼 연구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식품업계 최초로 ‘월드클래스 300’ 기업에 선정되었으며, 2017년 샘표 우리발효연구중심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수 기업연구소’ 지정됐다. 이어 2019년에는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되는 등 다양한 쾌거를 이뤘다.
이대희 연구원은 “이번 수상은 ‘샘표 우리발효연구중심’이라는 연구소의 이름처럼 70여 년 발효연구에 매진하며 연구투자에 아낌없는 지원을 해 온 회사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조미소재 연구를 통해 국민 식생활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