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언스, 인포블록스와 기술제휴…"글로벌 고객사 확대"

by이후섭 기자
2020.03.06 08:53:46

지니언스는 지난달 24~2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RSA 컨퍼런스 2020`에 참가해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 네트워크 접근제어(NAC)를 선보였다.(사진=지니언스 제공)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지니언스(263860)는 클라우드 네트워크 관리기업 인포블록스(Infoblox)와 전략적 기술 제휴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양 사는 차세대 IT 보안 운영을 자동화하고 네트워크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지니언스의 IT·운영기술(OT)에 특화된 단말 식별 및 탐지기술인 DPI(Device Platform Intelligence)를 인포블록스의 DDI 및 보안솔루션에 접목해 사이버 보안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인포블록스는 글로벌 DDI(도메인네임시스템(DNS), DHCP, IP 주소 관리)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8000여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지니언스 관계자는 “회사와 인포블록스는 `RSA 컨퍼러스 2020`에서 DPI 기술이 접목된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 네트워크 접근제어(NAC)에 대한 고객사례와 데모 시연을 통해 업체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았다”며 “사물인터넷(IoT) 시대에 NAC에 대한 필요성과 당위성을 제시함으로써 많은 보안 벤더들의 기술 파트너십 문의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지니언스는 뉴욕에 본사를 둔 A금융기관 캐나다 온타리오주 지방자치단체의 성공사례를 선보였다”며 “신규로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다른 지방자치단체, 남미의 고객을 확보했으며 인도지역 파트너와도 NDA 체결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간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NAC는 설치 및 유지보수가 어렵다는 견해가 있었다. 하지만 지니언스는 미국법인 웹사이트를 통해 무료·평가판과 온라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어 올해 RSA 행사 이후 가입자가 200% 이상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계연 지니언스 미국법인장은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 NAC는 지니언스만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사와 파트너가 함께 진화하는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어 올해를 기점으로 다양한 고객 사례들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