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서울·제주·부산서 정비사업 3건 동시 수주
by박민 기자
2019.04.14 14:54:05
제주 이도주공1 재건축·잠원훼미리 리모델링
부산 부곡2 재개발 등
| 제주 이도 주공 투시도.(제공=포스코건설)ⓒ 뉴스1 |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포스코건설이 지난 주말 서울·제주·부산 등 총 3건의 정비사업에서 4805억원 규모의 공사를 동시에 수주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13일 제주 상공회의소와 서울 잠원훼미리아파트에서 각각 열린 시공사선정 총회에서 양쪽 모두 조합원 과반수 이상의 지지를 얻어 수주에 성공했다.
‘제주 이도주공 1단지’ 재건축 사업은 4만 3375㎡ 부지에 지상 최고 14층에 11개동, 총 795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2300억원 규모다.
서울 서초구에서는 잠원훼미리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했다. 수직·수평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현재 18층 3개 동 288가구를 최고 20층 3개 동 331가구로 탈바꿈한다. 공사비는 1100억원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전 세대를 1개층씩 상향 이동하는 필로티와 스카이 커뮤니티(Sky Community) 등 특화된 설계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리모델링 시장의 수요확대를 예상하고 지난 2014년부터 리모델링 사업 전담부서를 운영해 오고 있다. 이후 지금까지 총 13건, 약 2조원 규모의 리모델링 사업 시공권을 확보한 상태다.
또 같은 날 부산 부곡2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는 포스코건설·GS건설·SK건설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조합원 616명 중 556명의 찬성으로 시공사로 낙점됐다. 포스코건설의 공사 지분은 전체 7000억원 가운데 1405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