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광수 기자
2018.07.20 08:51:02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하이트진로(000080)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 감소할 것으로 20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가는 2만 7000원에서 2만 3000원으로 하향했다.
조미진 케이프증권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5075억원으로 전망되지만 성수기와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부담이 증가했다”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332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실적 하락에 대한 우려는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는게 조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레귤러 맥주의 판매 하락을 필라이트와 수입맥주로 상쇄하고 있는 노력이 긍정적”이라며 “최근 맥주 주세 개편 방안이 논의 중인데 통과될 경우 구조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실적 추정치와 벨류에이션 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를 2만 3000원으로 하향한다”며 “2018년 주당순자산가치(BPS) 추정치에 최근 5년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 1.3배를 적용해 산출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