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학회 학술대회..블록체인 분석·평가 가이드 발표

by이재운 기자
2018.06.07 08:51:03

ICO 등 투자 과정시 참조 기준으로 활용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블록체인 분석·평가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등장했다. 건전성이나 기술성을 따져볼 수 있는 기준이 마련돼 투자 판단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단법인 한국블록체인학회는 7일 단국대 죽전캠퍼스에서 2018년 학술대회를 주최한다고 밝혔다. 주관자로는 단국대 콘텐츠&컨버전스연구소와 서강대 지능형 블록체인연구센터가 나선다.

오전 이더리움과 하이퍼렛저에 대한 튜토리얼에 이어 오후에는 블록체인관련 논문과 산업계의 동향을 발표하는 행사로 이어진다.



유해영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장 대행의 축사를 비롯해 박현제 서강대 교수의 블록체인 연구개발(R&D) 로드맵 발표, 인호 한국블록체인학회장(고려대 교수)의 블록체인 분석평가기준 가이드라인 발표 순으로 기조 행사가 이어진다.

블록체인 분석평가기준 가이드라인은 암호화폐를 발행하는 암호화폐 공개모집(ICO)는 물론 일반 블록체인 비즈니스에서도 실체를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실질적 내재가치 잠재력과 건전성을 중심으로 한 가치평가, 기술신용평가(TCB)의 기준을 블록체인 생태계에 접목했다.

이를 통해 △시장성과 경쟁우위를 중심으로 한 비즈니스모델(BM) 평가 △수행조직의 역량, 준비상태, 사업적 도덕성을 중심으로 한 조직 평가 △보안성, 확장성, 안전성을 중심으로 한 기술평가 등을 구성요소로 하여 9개 영역 총 32개의 항목에 대해 기준을 제시, 무분별한 투자로 야기되는 문제점을 차단해 건전한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에 도움을 주는 가이드라인이 되도록 구성했다.

이어지는 세션에서는 블록체인의 기반기술, 연구 트렌드, 현재와 미래 사회를 주제로 하여 국내외 연구진과 산업계에서 20여편의 논문 발표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