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이틀째 하락세…이오스만 나홀로 '상승'

by차예지 기자
2018.01.23 09:01:02

[암호화폐투데이]암호화폐 가격 이틀째 하락세
비트코인 1만달러 간신히 지켜
30일 신규투자 허용돼 투자심리 회복 ''기대감''

이오스 3개월 가격 추이. 사진=코인마켓캡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암호화폐 가격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오스는 홀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4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3.6% 하락하며 1390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2% 이상 떨어져 128만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암호화폐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오스는 2.6% 이상 오르며 1만7000원대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골드도 0.1% 이상 상승하며 22만5000원대를 기록했다. 코인베이스의 비트코인 가격은 1만834달러 수준으로 간신히 1만달러선을 지키고 있다.



이오스는 정부가 거래소 폐쇄를 언급한 뒤 급락했지만 지난 15일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당국이 가상계좌 신규 발급 전면 중단 조치를 해제한다는 방침이라 앞으로 가상화폐 가격이 오름세로 돌아갈 것이라는 기대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신규투자도 허용돼 기존 투자자의 기대가 크다.

실명이 확인된 사람들에게만 가상화폐 거래를 허용해주는 거래 실명제가 이달 30일을 기해 시행된다. 이 때부터 가상화폐 신규투자도 허용된다. 기존에 가상화폐 거래소와 가상계좌를 제공중인 농협은행과 기업은행, 신한은행 등 6개 은행이 이달 30일을 기해 실명확인 입출금 서비스를 시작한다.

한편 미국의 대형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지난 해 매출이 1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리코드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같은 매출 규모는 당초 예상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지난해 하반기 추수감사절 연휴부터 크리스마스 휴가 시즌까지 비트코인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덕분이라고 매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