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일중 기자
2017.04.26 08:06:53
밤 사이 쏟아진 수많은 뉴스 가운데 아침에 꼭 봐야할 뉴스, 맥(脈)이 있는 뉴스만 콕 집어 알려드리는 ‘이데일리 맥모닝 뉴스’ 4월 26일 소식입니다.
-한달 새 몸값 3.6% 뛴 金…투자는 어떻게?
최근 금값 반등에 ‘금(金) 투자’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져. 중동과 북한 지역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 프랑스 대선을 앞두고 불거진 프렉시트(Frexit·프랑스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 등으로 간판 안전자산인 금으로 돈이 몰리고 있는 것.
이에 전문가들은 금값 변동성이 큰 만큼 분산투자 수단으로 접근하라고 조언.
본지(이데일리) 보도.
25일 한국거래소 금시장에 따르면 이날 금값은 1g당 4만 6100원으로 거래를 마쳐. 전저점이었던 지난달 21일 4만 4480원에 비해 3.6% 오른 것.
글로벌 금시장에서도 지난해 온스당 1300달러선에 머물던 국제 금값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강달러 기조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 1100달러까지 하락했지만 최근 다시 반등해 1270달러선까지 회복.
금펀드 수익률은 주초 조정을 거치며 24일 기준 연 1%대로 떨어졌지만 21일 기준 연 3%대를 기록하기도.
전문가들은 금값 상승 기대감에 투자를 무조건 늘리기보단 가격변동성을 고려해 분산 투자를 해야 한다고 조언.
금값은 안전자산 선호심리에 따라 움직이지만, 달러값에도 영향을 받기 때문에 환율까지 고려해야 해. 그만큼 가격을 결정짓는 변수가 많다는 것.
신동일 KB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 부센터장은 “금값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전체 자산의 10~20% 비중으로 보유하는 편을 권한다”며 “현재 금값이 오른 시기라 해도 장기적인 시각에선 인플레이션 해지수단 등으로 보유하고 있는 편이 좋다”고 말해.
윤준호 위드리치대표도 전체 자산의 10%대로 금테크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것을 조언.
오르고 내리는 것에 일희일비 말고 꾸준한 장기투자 마인드가 필요할 듯. 그런데 투자하고 싶어도 투자할 돈이 없는 서민들에겐 머나먼 이야기.
-치킨값 줄인상 움직임에 정부 ‘곤혹’
국내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업체들이 주요 제품가격을 인상할 움직임을 나타내면서 정부가 대응을 놓고 고민에 빠져. 뉴스1 보도.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25일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가격 조정 동향과 관련해 "인건비 등 경영상의 이유로 제품 가격을 올리겠다는데 정부가 나서 통제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다"라고 밝혀.
업계 1위 제너시스 BBQ(비비큐)는 주요 메뉴에 대해 지난달 계획했던 평균 9~10%의 인상을 다시 준비 중이고, 교촌치킨도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져.
BBQ는 임대료와 인건비, 배달 대행료 부담이 커져 이익률이 줄고 있는 데다 AI 사태로 최근 매출이 10%가량 꺾였고 식재료 값까지 올라 가맹점주들의 가격 인상 요구가 커 가격을 인상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
하지만 지난해 BBQ의 매출은 219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영업이익은 191억원으로 37.7% 뛰어 가격 인상을 두고 논란.
정부 관계자는 “가맹점과 본사 간 수입구조 문제가 큰 것 아닌가 싶다”며 “실제로 경영 압박을 받는 건 가맹점주들일 것”이라고 말해.
매출 늘고 이익도 급증했는데 가맹점주들은 못살겠다고 가격 올려달라고 아우성? 결국 본사만 배불리는 구조가 문제라는 이야기. 본사는 ‘상생’이라는 낱말의 뜻 공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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