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이에스브이, 상장 첫날 약세에도 공모가 대비 67% ↑

by이명철 기자
2015.12.24 09:06:05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블랙박스·내비게이션·드론 등을 제조하는 이에스브이(223310)(ESV)가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24일 오전 9시 5분 현재 이에스브이 주가는 시초가(1만8500원) 대비 9.73% 하락한 1만6700원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공모가(1만원)보다는 67%(6700원)나 높은 수준이다.



이달 10~11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가 당초 희망가 폭인 1만3000원~1만5000원보다 낮은 가격에 책정됐지만 이후 장외거래에서 매수세가 유입돼 시초가가 높게 형성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요예측 후 15~16일 청약에서도 558.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2011년 설립돼 5년 만에 상장한 이에스브이는 영상·소리처리와 자율주행 특화의 임베디드시스템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전문 기업이다. 블랙박스(대시캠), 내비게이션, 로봇청소기 위치인식 모듈, 레이싱 드론, 프리미엄 오디오 등이 주력제품이다. 올해 드론 사업을 시작해 레이싱 드론을 양산한 데 이어 내년 초 입문용 토이 드론을 개발·판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