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병묵 기자
2015.11.11 08:50:03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교보증권은 11일 삼영무역(002810)에 대해 안경렌즈 분야에서 미국 금리인상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삼영무역은 화학제품 트레이딩을 주업으로 하고 있는 회사다. 프랑스 에실로와의 합작사인 에실로코리아(지분율 49.8%)를 통해 안경렌즈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에실로코리아는 국내 케미그라스와 중국의 개미광학 유한공사, 베트남의 케미렌즈베트남을 100% 보유 중이다.
김갑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본업은 유가하락 및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우량한 재무구조를 보유해 결제 시 기한부어음을 사용하지 않는다”며 “금리인상 시 재무구조가 열악한 경쟁사들이 도태될 가능성이 있는데 대기업의 철수로 시황 회복 시 입지가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중국의 개미광학 유한공사의 실적호조로 내년부터 다시 눈에 띄는 이익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현재 중국의 개미광학의 가동률은 100% 수준으로 더 이상 상승시키기 어렵지만 완제품 비중을 높이고 반제품은 베트남공장으로 이전시키면서 이익률 큰 폭으로 상승 중”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근시인구가 4억명에 이르는 세계최대의 근시국가이나 안경착용율은 15% 수준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