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하지나 기자
2014.02.20 09:53:41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5000억원대 유상증자를 발표한 GS건설(006360)이 5%대 급등세다. 이라크 대규모 수주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증자에 대한 우려를 눌렀다.
20일 GS건설은 전일대비 5.76%(2000원) 오른 3만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8일 5236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하겠다는 발표한 이후 이틀째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GS건설이 대규모 유상증자로 미착공 PF를 인수하면서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책임경영을 내세우며 대주주가 청약에 참여할 것이라는 전망도 증자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현재 허창수 회장을 비롯한 대주주 지분율은 30.42%이다.
특히 전일 현대건설과 함께 60억달러 규모의 이라크 정유공장 수주에 성공하면서 해외 수주 전망 또한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박용희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자본확충을 통해 부채비율은 266%에서 219%까지 감소할 것”이라며 “이어 자산매각 1조원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