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테일 연재기사 3회] 해외 직구족, 1년 기다린 블랙 프라이데이 찬스
by정재호 기자
2013.11.27 10:13:00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블랙 프라이데이는 미국에서 1년 중 최대 규모의 쇼핑이 이루어지는 날로, 미국 연간 소비의 약 20% 가량이 이날 소비가 된다.
이 기간에는 미국 백화점이나 상점에서 새벽부터 줄을 서면서 기다리는 진풍경이 벌어지며,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구매하기 위한 소비자들로 인해 판매처는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블랙 프라이데이 때는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각 쇼핑몰마다 세일을 진행하는데 최대 90% 가까운 할인으로 소비자들을 유혹한다. 미국 뿐 아니라 한국의 직구족들까지 열광시키는 블랙 프라이데이! 그 유래는 무엇이며, 핫딜 정보와 주의해야 할 점 그리고 그밖에 쇼핑 팁에 대해 파헤쳐보자.
블랙 프라이데이는 11월 마지막 목요일인 추수 감사절 다음날로, 전통적으로 연말 쇼핑 시즌을 알리는 시점이자 연중 최대의 쇼핑이 이루어 지는 날을 일컫는다. ‘검다’라는 표현의 의미는 미국 상점들이 이 날 연중 처음으로 장부에 적자 대신 흑자를 기재한다는 데서 연유됐다. 미국에서는 전국적으로 크리스마스 세일이 시작되는 공식적인 날이기도 해서 관련 업계는 이 날 매출액으로 연말 매출 추이를 점친다.
블랙 프라이데이는 1년 중 최대의 쇼핑 시즌이기 때문에, 각종 쇼핑몰마다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 행사로 할인이 넘쳐난다. 대부분의 상품이 블랙 프라이데이 할인가로 판매되지만, 세일상품 중에서도 특히 저렴하게 판매되는 것은 전자 제품이다. 2011년 국내에서 40만원에 판매되는 트리플 파이가 아마존에서 $94.95 에 판매되어, 해외 직구족들을 열광시킨 바 있다.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에는 인기 쇼핑몰 등을 중심으로 어떤 제품이 파격적인 가격으로 판매될지를 미리 살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아마존 골든 박스 딜의 경우는 주로 새벽에 핫딜가로 판매되기 때문에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는 직구족도 많다. 언제 핫딜이 뜰지 계속 지켜 보기 어렵다면, 블랙 프라이데이 핫딜 정보를 모아서 이메일로 발송해주는 사이트 (http://www.blackfriday.fm/, http://blackfriday.com/, http://bfads.net/, http://www.theblackfriday.com/)를 통해 정보를 구하거나, 해외 직구 최대 커뮤니티인 몰테일 스토리(www.malltailstory.com)의 해외 정보 & 핫딜 게시판을 통해 실시간 세일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단, 커뮤니티에 게시된 세일 정보는 빠른 시간에 품절될 수 있기 때문에, 핫딜을 확인하면 바로 구매해야 구입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장바구니에 담은 채 고민하는 순간 품절되는 경우가 많아 해외직구족들 사이에서 ‘해외직구는 타이밍’이라는 말이 널리 알려져 있다.
블랙 프라이데이 때 주의할 점의 경우 블랙 프라이데이 시기는 미국 쇼핑몰 / 미국 내 택배사 / 배송대행업체 / 항공사 등이 모두 최고로 바빠지는 시기이므로 배송지연을 감수해야 한다.
파격적인 가격에 눈이 멀어 필요 없는 제품을 구매할 수 있으니 꼼꼼히 필요성을 따져 보아야 하며 국내에서 통관되지 않는 제품도 종류가 많기 때문에, 미리 관세청과 식약청 등에서 확인해 둘 필요가 있다.
아울러 통관 불가 상품은 대부분 수입이 금지된 특정 성분을 함유한 식품류와 의약품이며, 알콜 함량이 높은 가연성 향수와 스프레이식 화장품, 가공 육류 등도 그 대상이다.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로 해외직구를 처음 시작하는 초보 직구족이라면 저렴한 금액 때문에 한번에 많은 상품을 구매하게 된다. 이때, 생각지도 못한 세금 납부에 국내보다 더 비싸게 구매하게 되어 당황 할 수 있다. 미리 구매 품목별로 구매 안정선을 체크해두는 것이 좋다.
해외 직구로 구매하고자 할 때는 상품을 국내 쇼핑몰과 가격비교를 한 후 구입하는 것이 현명한 블랙 프라이데이를 기다리는 자세라고 할 수 있겠다.
해외 직구 시 기본적으로 필요한 준비물은 바로 해외에서 사용 가능한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다. 블랙 프라이데이가 국내에서도 대중화되면서 각종 카드사들마다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들을 제공하므로, 꼼꼼히 따져보면서 신용카드를 이용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몰테일 신한 마스터 카드는 카드사에서 진행 중인 이벤트에 참여 후 해외 오프라인 상점 또는 온라인 사이트에서 결제하면 이용금액의 최대 3%, 최대 3만원까지 캐쉬백 해주며, 블랙 프라이데이&사이버 먼데이 주간(11/21~12/4), 크리스마스 주간(12/20~27)에는 캐시백율이 두 배로 적용된다.
비타트라(Vitatra.com), 아마존(Amazon.com), 갭(Gap.com), 6pm(6pm.com), 토리버치(Toryburch.com), 빅토리아 시크릿(Victoriassecret.com), 폴로(Polo.com), 제이크루(Jcrew.com), 바나나 리퍼블릭(Bananarepublic.com) 등 인기 쇼핑몰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또한 몰테일 배송대행비 결제시에는 배송건당 5000원을 할인해 주며, 델라웨어 수수료와 묶음배송 수수료를 월2회 면제해 주는 등 다양한 혜택이 있다. 항공 마일리지를 적립하는 분들이라면, 해외 결제 시 기존 적립율의 최대 2배를 적립해 주는 삼성 델타 마일리지 카드나, 외환 시그니쳐 카드를 이용하면 마일리지를 보다 빠르게 적립할 수 있다.
접속 폭주로 인해 원활한 사이트 접속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상품 구입을 원하는 쇼핑몰이 있다면 미리 가입을 해두는 것이 좋다. 삭스 피프스 애비뉴(Saksfifthavenue.com), 샵밥(Shopbop.com), 토리버치(Toryburch.com), 갭(Gap.com), 짐보리(Gymboree.com) 등 인기 쇼핑몰들은 신규 가입 시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가입하자마자 쿠폰을 바로 보내주지 않는 쇼핑몰도 있으므로, 적어도 하루 전에는 가입을 완료하고 쿠폰을 미리 받아놓는 것이 좋다.